동북공정 반대 대학생들 ＂중국, 동북공정은 모두 뻥이요!＂

대학생 광고 연합동아리 '애드파워' 회원 30여 명은 30일 오후 시내 번화가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반대하는 '플래시몹'(인터넷이나 e메일 등을 이용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약속된 행동을 짧은 시간에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신촌 광화문 시청앞 청계천 명동 종로 대학로에서 함께 풍선을 불고 '뻥이요!'라는 구호와 함께 발로 풍선을 일제히 터뜨린 후 '중국, 동북공정은 모두 뻥이요!'라는 구호가 새겨진 현수막을 펼치며 일제히 구호를 복창한 후 해산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구익(25·협성대 광고홍보 4) 씨는 "우리는 중국을 '워더펑요'(우리의 친구)로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뻥쟁이'(거짓말쟁이)라는 우리의 생각을 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중국의 거짓말에 대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포스터 1000장을 만들어 시내에 붙였다"며 "앞으로 포스터를 추가로 배포하고 중국대사관 앞에서도 플래시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