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은 사고 즉시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고가 지병으로 인한 것”이라고 공지했다. 담당 연출자인 백승일 PD는 곧바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되도록 빨리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에는 “응급환자를 질질 끌고 가다니 어이가 없다”(전철우) “주무르거나 업고 나갈 생각을 하지 않다니 백댄서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냐”(김영은) 등 항의 글이 쇄도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MBC ‘생방송음악캠프’에서 인디밴드 ‘카우치’가 알몸을 노출해 물의를 빚은 바 있으며 1997년 MBC ‘생방송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 그룹 ‘삐삐롱스타킹’이 카메라에 침을 뱉은 적도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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