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감리교협의회 총회 20~24일 서울서 열려

  • 입력 2006년 7월 1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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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선데이 음방 WMC 회장(가운데)과 총무 조지 프리먼 목사(오른쪽), 한국감리교회 신경하 감독회장 등이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감리교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제19차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선데이 음방 WMC 회장(가운데)과 총무 조지 프리먼 목사(오른쪽), 한국감리교회 신경하 감독회장 등이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감리교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세계감리교회 대표 500여 명이 임진각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큰 의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7500만 감리교도의 평화 염원을 모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는 북한 미사일 관련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제19차 총회가 20∼24일 서울 금란교회에서 열린다. 총회 참가를 위해 내한한 WMC의 선데이 음방 회장과 총무 조지 프리먼 목사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빌딩 내 감리교 본부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계획 등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회는 1881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뒤 5년마다 열리며 가장 오래된 기독교연합체 성격의 국제행사. 이번에는 80여 개국 3000여 감리교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 행사 중 하나로 22일 오후 열리는 ‘에큐메니컬 대회’에서는 교황청 교회일치평의회 의장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 새뮤얼 코비아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케네스 키론 세계성공회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종파 간 일치와 화해를 논의한다.

한편 총회 주최 측은 “미국 연합감리교회 감독단 대표 15명이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미 국무부의 자제 권유로 당초 예정된 북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프리먼 목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연합감리교회의 교인으로 미국감리교협의회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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