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감리교협의회(WMC) 제19차 총회가 20∼24일 서울 금란교회에서 열린다. 총회 참가를 위해 내한한 WMC의 선데이 음방 회장과 총무 조지 프리먼 목사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빌딩 내 감리교 본부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계획 등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회는 1881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뒤 5년마다 열리며 가장 오래된 기독교연합체 성격의 국제행사. 이번에는 80여 개국 3000여 감리교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 행사 중 하나로 22일 오후 열리는 ‘에큐메니컬 대회’에서는 교황청 교회일치평의회 의장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 새뮤얼 코비아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케네스 키론 세계성공회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종파 간 일치와 화해를 논의한다.
한편 총회 주최 측은 “미국 연합감리교회 감독단 대표 15명이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미 국무부의 자제 권유로 당초 예정된 북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프리먼 목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연합감리교회의 교인으로 미국감리교협의회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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