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휘씨 20주기 추모모임

  • 입력 2006년 6월 1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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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선우휘(1922∼1986)의 타계 20주기 추모 모임이 1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초청인은 양흥모 신동호 이도형 씨 등 후배 언론인과 노영서 전두열 김성수 백재수 씨 등 육군 정훈장교 출신 원로 예비역 장교들.

평안북도 정주 출생인 선우휘는 1944년 경성사범학교 졸업 후 1946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가 1949년 육군 정훈장교에 임관됐다. 1959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뒤 언론계로 돌아온 그는 조선일보 논설위원, 편집국장, 주필을 지내며 이념보다 휴머니즘을 지상의 가치로 주장하는 ‘논객’으로 이름을 날렸다. 군복무 시절인 1955년 소설가로 등단한 그는 1957년 작 ‘불꽃’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역사적 격동기에 참여와 방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형, 지식인의 고뇌와 책임을 묘사한 행동주의 문학가로 꼽힌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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