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테오와 그림자’…그림자놀이로 ‘생각박사’

  • 입력 2006년 5월 2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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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와 그림자/에바 무스친스키 글 그림·이연희 옮김/32쪽·8900원·큰나(3∼5세)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는 것, 아무리 떼어 놓으려고 해도 늘 나를 따라다니는 것,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것. 바로 ‘그림자’다.

그림자를 소재로 한 그림책. 주인공 테오는 늘 자신을 따라다니는 그림자가 귀찮다. 떼어 버리려고 빨리 달려도 보고, 깡총 뛰어도 보고, 휙 몸을 돌려보기도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그림자를 떼어 버릴 궁리를 하던 테오는 그림자를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그림자가 빛에 따라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는 사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도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된다. 그림자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된 테오는 마침내 늘 자신의 곁에 있는 그림자와 친구가 된다.

손 그림자를 이용해 비둘기, 강아지 등을 만들며 ‘그림자 연극’을 즐기다 보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북돋아 줄 수 있지 않을까.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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