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립금, 무이자 할부 등 혜택 챙기자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쇼핑의 장점이지만 대체로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적립금과 할인쿠폰 등을 쌓아주거나 발행하고 있다. 현재 CJ몰과 GS이숍 등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몰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을 상품 구매금액에 따라 2∼5%까지 쌓아주고 있다.
특히 설 기획 상품에 대해서는 추가 적립금까지 주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사실상의 할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할인점에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행사’가 있다면 인터넷 쇼핑몰에는 할인쿠폰이 있다. 대다수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설 기획 상품에 대해 10∼20%의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발급받아 그 즉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무이자 할부 혜택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 회사마다 할부정책이 다르긴 하지만 핸드백이나 화장품, 안마의자, 가전제품 등 10만 원대 이상의 상품을 구매할 때 3개월에서 최고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인터넷 쇼핑몰 상품이 24시간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정해두고 할인행사를 벌이는 ‘타임 세일’을 활용하면 더 큰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배송날짜 고려해 미리 주문해야
인터넷 쇼핑몰에서 설 선물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우선 배송날짜를 고려해 가능한 한 미리 주문을 하는 것이 좋다. 통상 인터넷 쇼핑몰에서 선물을 살 때는 배송기간이 3, 4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선물 기획전에 대한 안내나 상품 소개란을 살펴보면 배송 기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확실하게 안내가 돼 있지 않으면 안내 전화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선물 받는 사람이 직접 반품이나 교환을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선물을 받을 사람에게 직접 보낼 때는 받는 사람의 기호나 취향을 잘 고려해 주문해야 한다.
○ 특가상품 코너 마련
GS이숍은 25일까지 ‘설날 선물·용품 대전’을 연다. 상품으로는 3만원 이하의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선물세트와 10만 원 이상의 갈비, 우족세트를 특히 많이 준비했다. 축·수산물은 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상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인터파크는 30일까지 ‘설날 추천 선물 특집 대전’을 열면서 품목별로 최저가 상품들만 모은 ‘특가상품코너’를 별도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굴비, 정육, 수산물, 과일, 건강식품 등을 5∼30% 할인해 판매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우리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인 우리닷컴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식품으로 설 선물을 꾸몄다. 포도씨유(5만9900원)와 한라봉(3만9900원), 홍삼대보원(27만7000원) 등이 대표적인 상품. 차례를 지낼 때 필요한 남원제기 세트(26만8000원)와 음식 장만에 유용한 핸드믹서기(5만9800원), 키친아트 조리기구세트(16만9000원) 등도 선보였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