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 입력 2005년 11월 1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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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알랭 드 보통 지음·은행나무)=인기작가 보통의 사랑과 인간관계 시리즈 3부작 가운데 마지막 편. 현대판 낭만주의자인 20대 중반의 커리어우먼 앨리스를 내세워 낭만적인 연애의 실체와 허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9800원.

내 안의 우주목(김종록 지음·나남출판)=참별이네 3대가 대대로 나무 한 그루와 우정을 나누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9500원.

◇도다리는 오후에 죽는다(이명덕 지음·천년의시작)=사소한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포착해 내는 시편들이 들어 있다. 품위 있고, 섬세한 시어 선택과 절제된 은유가 돋보인다. 6500원.

◇문어는 왜 죽었는가?(김우일 지음·대우M&A)=대우그룹 붕괴 전 마지막 구조조정본부 상무를 지내며 25년간 대우그룹의 흥망성쇠를 체험한 작가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기업소설. 상하권 각 1만 원.

◇진주(존 스타인벡 지음·돋을새김)=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스타인벡의 인간과 자연, 서구와 비서구에 대한 질문을 담은 작품. 가족과 소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 꿈이었던 키노가 막대한 부의 상징인 진주를 손에 넣으면서 펼쳐지는 비극. 8000원.

◇800 two lap runners(가와시마 마코토 지음·작가정신)=800m 육상경기에 빠진 두 고교생 주자의 도전과 성장을 그린 청춘소설.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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