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합방송 승인 취소…방송委 "소유지분 매각 숨겨"

  • 입력 2005년 10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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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盧成大)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충남연합방송에 대한 승인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

방송위는 “충남연합방송의 주주 전원이 소유 지분을 제3자에게 판 사실을 숨겨 승인을 취소한다”며 “가입자가 다른 망 사업자로 전환 가입하는 시간을 주기 위해 승인 취소 개시일을 내년 2월 1일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위가 방송사업자의 승인을 취소한 것은 처음이다.

충남연합방송은 공주 논산 계룡 보령시와 부여 금산 서천군 일대 케이블방송을 전송하는 망 사업자다.

방송위는 또 내년 1월 말까지 이미 받은 설치비와 수신료를 환불하도록 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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