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음반산업 규모 27% 줄고 디지털 음원 9% 늘어

  • 입력 2005년 9월 15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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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국내 음악산업 시장의 규모(음반 및 디지털 음원 시장)는 3352억 원으로 전년도의 3683억 원에 비해 8.9% 감소했다. 이 중 음반산업 규모는 1338억 원으로 전년도의 1833억 원에서 27% 줄어들었으나 디지털 음원산업은 2014억 원으로 전년도의 1850억 원에서 8.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2005 음악산업 백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음반산업 시장 규모는 감소해온 반면 디지털 음원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0만 장 이상 판매 음반은 △2000년 4장 △2001년 3장 이후 나오지 않고 있으며, 50만 장 이상 판매 음반은 △2002년 5장 △2003년 1장이었으나 2004년에는 1장도 없고 40만 장 이상 판매 음반이 1장 있었을 뿐이다.

디지털 음원산업 중에서도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모바일음악 콘텐츠는 불법 공유 및 불법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시장이 급성장했으나(2004년 1840억 원 규모)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등 온라인 시장은 불법사이트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유료사이트가 활성화되지 않아 더디게 성장했다(2004년 173억 원 규모).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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