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전국 어린이의 36%와 중고교생 26%는 28만9000개 개신교 교육기관에서 약 50만 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에게서 ‘하나님 사랑, 생명 존중, 이웃에 대한 봉사’ 등의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차세대 기독교인을 교육하는 일은 더 이상 특정종교의 교화가 아니라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 나갈 국민의 영성(양심과 도덕과 인성) 교육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보고 교회학교를 깊이 있게 다뤘다.
개신교 교회교육의 120년 역사를 살펴본 뒤 학생수 교사수 교육방법 등 교회학교의 운영실태를 분석했다. 특히 교회교육의 리얼리티를 제시하기 위해 4개 교단 11개 교회를 구체적으로 조사했다. 교회학교가 저출산과 어린이 청소년 인구 감소로 인해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독교 기본정신으로 돌아갈 것과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할 것을 제안했다. 나아가 자살,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문제의 해결을 위한 인성교육의 하나로 개신교 교회교육을 강조했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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