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흑 47, 결정적 실수

  • 입력 2005년 5월 25일 09시 36분


전세계 65개국 아마추어 기사가 참가하는 제26회 세계아마선수권대회가 24일 일본 나고야 시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로는 아마국수전 우승자인 서중휘 아마 7단이 출전했다. 지난해 불참했던 북한도 17세의 조태원 7단을 내보냈다. 우승자는 27일 가려진다.

흑 33으로 이은 것이 정수. 참고 1도 흑 1로 받는 것은 백 2로 끼워 10까지 중앙 백이 두터워진다.

백 34가 적절한 응수 타진. 백 40까진 필연인데 흑 41은 실수였다. 참고 2도 흑 1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급소. 백 2가 준비된 수지만 흑 3, 5로 두면 실전보다 흑이 좋다.

흑 47이 결정적인 실수였다. 흑 47은 발빠른 수 같지만 지금이라도 ‘가’에 둬 우하귀의 뒷맛을 깨끗이 없애야 했다. 조훈현 9단은 백 48, 흑 49를 교환한 뒤 절묘한 맥점을 터뜨린다. 검토실 기사 모두가 감탄한 수였다.

해설=김승준 9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