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동양적 음색에 매료”…색소폰 연주자 케니지 방한

  • 입력 2005년 4월 12일 0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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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49)가 지난달 11일 발매된 앨범 ‘앳 라스트-더 듀엣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11일 한국을 찾았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리처드 막스, 브라이언 맥나이트 등 유명 가수 13명과 함께 만든 이번 앨범에는 한국의 팝페라 가수 임형주도 참여했다.

케니지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임형주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2년 전 다른 악기들과의 협연 앨범을 계획했으나 가수들의 목소리가 더 어울릴 것 같아 듀엣 앨범을 만들었다. 참여 가수들과 스케줄이 잘 맞아 5개월 만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한국 팬들을 위해 임형주의 ‘하월가’가 수록됐다. 이 노래는 아시아 지역에만 소개되는 보너스 트랙. 케니지는 “임형주의 동양적 음색에 이끌려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형주는 “평소 케니지의 부드러운 선율을 좋아했다”며 “함께 음반 작업을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니지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인문캠퍼스 야외음악당에서 녹화되는 ‘MBC 수요예술무대’(13, 20일 방영)에 출연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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