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가디너 내달 11일 8년만에 내한공연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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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原典) 성악 연주의 전도사’ 존 엘리엇 가디너(사진)가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1996년 11월 바흐의 ‘b단조 미사’ 전곡 연주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로 갖는 내한 무대다. 12월 11일 오후 8시.

그의 분신과 다름없는 몬테베르디 합창단과 관현악단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를 지휘해 17세기 영국 작곡가 헨리 퍼셀의 오페라 ‘디도와 아이네아스’를 무대 배경 없는 연주회 형식으로 소개하고 퍼셀의 ‘템페스트’ 중 서곡과 ‘넵튠의 가면’ 장면도 연주한다.

옛 음악을 초연 당시의 악기와 연주법으로 소개하는 ‘원전연주’ 또는 ‘정격연주’ 지휘자 중에서도 가디너는 특히 성악음악에 정통하다. 이번 연주는 비교적 따뜻한 잔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려 기대를 모은다. 3만∼10만원. 02-780-640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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