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유쾌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무대 올라

  • 입력 2004년 11월 15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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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오페라를 추천한다면 무엇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을 꼽는다면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명랑하며 이해하기 쉬운 선율로 가득 차 있고, 줄거리 역시 이해하기 쉽지만 적절한 긴장과 기복이 있어 재미있다. 무대장치도 밝고 화려하다. 유명한 테너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있으니 환호를 지를 만한 순간도 준비된 셈이다.

국립오페라단이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유쾌한 작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대에 올린다. 21일 오후 4시, 22∼25일 오후 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아디나 역에 박정원(한양대 교수) 김수진(총신대 〃) 오미선씨, 네모리노 역에 신동호(중앙대 교수) 박현재(서울대 〃) 임제진씨 등이 출연한다. 2만∼12만원. 02-586-5282, 1588-789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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