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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2일 0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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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농림부에 따르면 한국유가공협회는 13일 열리는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낙농가들의 납품가 인상 요구에 대해 6% 올려주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낙농육우협회는 31%, 낙농조합은 15%, 서울우유는 13.8%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해상(朴海相) 농림부 차관보는 “정부는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감소 효과가 최소화되는 선에서 원만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조정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유(原乳) 납품가는 유가공협회와 낙농협회 등이 협의하여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낙농가의 원유 납품가가 10% 오르면 우유 소비자가격은 15∼20% 뛸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납품 기본가가 kg당 502원이므로 소비자가는 kg당 75∼100원 오르는 셈이다.
한편 낙농가들은 올해 들어 사료 값 인상 등으로 큰 폭의 납품가 인상이 필요하다며 16일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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