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가수 소명 라이브무대로 인기상승

  • 입력 2004년 7월 1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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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소명(본명 소명호·사진)이 9일 오후 7시반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그의 콘서트는 올해 세 번째. 여느 트로트 가수와 달리, 그는 콘서트를 통해 인기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는 트로트 가수들이 “부럽다”고 입을 모을 만큼 희귀 사례로 통한다.

소명은 최근 ‘빠이 빠이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수. 예전에 그룹 ‘서울 컴퍼니’에서 보컬로 활동한 경력 덕분에 발라드와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 ‘퓨전 트로트 가수’로 불린다. 공연 레퍼토리는 ‘살아봐’ ‘인연’ 등 자신의 노래와 ‘창밖의 여자’(조용필) ‘동백 아가씨’(이미자) 등 선배 가수들의 히트곡 메들리. 마이클 잭슨의 ‘빗 잇(Beat it)’을 춤과 함께 선사하는 코너도 있다.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는 팬들의 인식이 부족해 홍보부터 쉽지 않다. 소명은 ‘주부 노래교실’ 등을 직접 방문해 콘서트 녹화장면을 보여주면서 홍보 일선에 나서기도 한다. 그는 “트로트 가수가 콘서트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광주 공연에는 가수 유현상도 출연한다. 2만, 3만원. 062-671-5419

허 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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