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댄스그룹‘거북이’와 놀아보자

  • 입력 2004년 6월 24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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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거북이’(사진)가 데뷔 이후 첫 콘서트를 펼친다.

무대는 26, 27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펼치는 공연 ‘NORABOJA(놀아보자)’. 댄스그룹답게 ‘놀자’를 컨셉트로 내세웠다. 어떻게 놀까.

이들은 “뭔가에 억눌린 것들을 남김없이 날려버릴만큼 유쾌하고 상쾌하게 놀자”고 말한다. 2002년 ‘사계’로 데뷔한 이들은 5월 전국 대학 축제 초청 1순위에 손꼽힐 정도로 신나게 ‘노는’ 그룹이다. 리더 ‘터틀맨’의 육중한 에너지, ‘금비’의 미모, 중성 이미지의 ‘지이’ 등 세 멤버가 자아내는 발랄한 놀이와 경쾌한 메시지송이 매력.

특유의 ‘거북이 댄스’를 팬들과 함께 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 댄스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집에 왜 왔니’ 등 아이들의 옛놀이에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공연의 레퍼토리는 첫 히트곡 ‘사계’를 비롯해 ‘컴온’ ‘왜 이래’ ‘나는’ 등. ‘사계’는 운동권 가요를 리메이크한 노래이고 ‘왜 이래’는 정당 로고송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들었다. 지이는 최근 콘서트 연습도중 과로로 쓰러졌으나 곧 회복됐다.

공연은 26일 오후 6시, 27일 오후 5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 3만5000원∼5만5000원. 1588-7890

허 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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