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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3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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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음란 성인사이트에 고정적으로 출연한 혐의(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3일 유명 포르노자키 유모씨(25·여·서울 강북구)를 구속했다.
유씨는 2002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포르노 제작자가 캐나다에서 제작해 국내에 공급한 음란물에 ‘딸기’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다른 남녀 포르노자키와 함께 변태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누드모델 출신인 유씨는 국내 인터넷 성인방송에 출연하다 음란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제작자들과 함께 관광비자로 해외에 체류하면서 음란물을 만들었으며, 출연 대가로 월 1000만원 이상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지난해 5월 포르노 제작자 20여명이 경찰에 검거된 이후 수배령이 내려지면서 활동무대가 줄어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자 최근 자진 귀국했다.
문제의 해외포르노 사이트는 유료 성인사이트로 주로 한국인을 상대로 운영해 왔다.
경찰은 ‘유끼’ ‘나영’ 등의 이름으로 유씨와 함께 음란물에 출연한 포르노자키와 제작자도 추적 중이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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