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우울함 날려주는 상큼한 음색, 록밴드 ‘도로시’

  • 입력 2004년 4월 22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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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모던 록 ‘소풍’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그룹 ‘도로시’의 아이작, 조나단, 앤디, 도로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동아일보 자료사진
경쾌한 모던 록 ‘소풍’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그룹 ‘도로시’의 아이작, 조나단, 앤디, 도로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동아일보 자료사진
신예 4인조 록밴드 ‘도로시’의 인기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최근 새 음반을 낸 이 밴드는 MBC ‘음악캠프’가 전문가 투표로 뽑는 ‘이달의 신인’에 선정돼 역량을 인정받았다. 음반 판매도 초반 7000장이 다 나간 상황에서 재주문이 들어올 정도다. ‘재주문’은 인기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표시다.

‘도로시’의 타이틀곡은 ‘소풍’. 이 노래는 보컬 도로시(본명 변유림·22)의 상큼한 음색이 매력 포인트다. 모던 록 특유의 경쾌한 기타와 드럼 연주가 보컬과 어우러지면서 봄 소풍을 연상시킨다. 도로시는 “구김살 없는 어린 아이 같은 심정으로 어제의 우울함을 털어버리자는 노래”라며 “의상이나 방송무대의 콘셉트도 A라인 원피스나 파스텔톤 색조로 섹시미를 내세우지 않고 순수 복고 판타지를 자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 ‘도로시’는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출신 뮤지션들이 합류한 다국적 밴드. 도로시는 고교 졸업 후 6년여 간 서울 홍익대 앞 클럽에서 언더그라운드 밴드 활동을 통해 내공을 쌓았다. 밴드에서 기타 연주를 맡고 있는 미국인 앤디 역시 도로시와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뮤지션. 여기에 객원 멤버로 캐나다교포 아이작(드럼)과 호주 청년 조나단(기타)이 합류했다.

‘도로시’는 멤버 구성만큼이나 다양한 느낌을 준다는 평을 듣는다. 새 음반의 수록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영국 팝의 인상을 주는 ‘달링’, 다양한 장르를 조화시킨 ‘스트레인저’, 가야금 소리를 록사운드에 혼합한 ‘아이 헤이트 유, 코스 아이 러브 유’, 음산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구름’ 등.

‘도로시’는 일본 진출 전략의 하나로 ‘소풍’을 일본어로 불러 새 음반에 담았다. 이들은 음반 발표 전인 2월 일본에서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통해 현지 관계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도로시’는 9월경 일본에 진출할 예정이다. 허 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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