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신문의 날 기념식

  • 입력 2004년 4월 6일 22시 45분


제48회 ‘신문의 날’ 기념식이 6일 오후 2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렸다.

홍석현(洪錫炫) 한국신문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각 계층과 세대간, 그리고 모든 세력간의 갈등과 분열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규철(崔圭徹)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한국 언론은 권력에 우호적인 친여매체와 비우호적인 비판매체로 갈려있다”며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 언론이 제 대로 역할을 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실정법을 엄연히 위반하면서도 국민의 소리란 이유로 밀어붙이는 장면이 이젠 일상사처럼 됐다”며 “어려운 상황이야말로 참다운 언론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므로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지키는 언론 본래의 소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문의 날 기념 표어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 ‘국민의 소리로 세상의 빛으로’(김형윤씨 지음)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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