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유관순상 및 유관순횃불상 시상식

  • 입력 2004년 3월 31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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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3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제3회 유관순상 및 유관순횃불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병영(安秉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배철호(裵哲浩) 보훈처 차장, 유인종(劉仁鍾) 서울시교육감,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사장, 유근창(柳根昌)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한말숙(韓末淑) 한국여성문학인회장을 비롯해 15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 문학활동에 한평생을 바친 공로로 유관순상을 수상한 전숙희(田淑禧·84) 한국현대문학관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본받아 남북한 어린이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상금을 북한 어린이 돕기에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인 김하나(17·서울 석관고) 임미원(17·대구 계성고) 권수윤(16·인천 숭덕여고) 임정화(17·경기 수원여고) 장윤희(17·서울 이화여고) 송유진양(17·충남 금산여고) 등 6명은 학교생활이 모범적이고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편 점을 인정받았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해 시상하기 위하여 동아일보와 충남도, 이화여고가 2001년 7월 공동으로 제정했다. 유관순상 수상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제3회 유관순상 시상식이 31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에서 열렸다. 유관순상 수상자인 전숙희씨(가운데)와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인 김하나 임미원 권수윤 임정화 장윤희 송유진양(왼쪽부터). -이훈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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