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크로폴리스 시민강좌’3, 4월 공개강의 시작

  • 입력 2004년 3월 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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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安民)정책포럼(회장 장오현 동국대 교수)과 동아일보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新)아크로폴리스-젊은 리더를 위한 민주시민강좌’의 3, 4월 공개강좌가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21층 대강당에서 시작됐다.

이날 강연에 앞서 법·정치분과장인 안경환 서울대 법대 학장은 인사말에서 “교수들이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판단의 근거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더불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 4월 강좌는 법·정치 및 한국현대사 분과의 강의로 이뤄진다. 첫날인 6일에는 김주성 교원대 교수(정치학)가 ‘민주주의는 완벽한 정치제도인가’를, 박태균 서울대 교수(한국사)가 ‘한국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이날 강좌에는 고교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청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학생 윤상욱씨(20)는 “강의 내용이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이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온 양다정양(17·서울 동일여고 2년)은 “생소한 용어가 나와 간혹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만, 사물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익히고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영기씨(50·회사원)는 “시민들의 교양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라며 “젊은이들이 들으면 매우 유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좌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5시10분에 열리며 강의 내용은 동아닷컴(www.donga.com) ‘신아크로폴리스’ 코너에 실린다.

▽다음 주 강좌=‘한국의 민주주의는 성공할 수 있는가’(김주성 교원대 교수), ‘6·25전쟁은 이미 끝난 것인가’(박태균 서울대 교수)

문의 안민정책포럼(www.thinknet.or.kr), 02-743-1786∼8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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