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더 춥다…서울 1도 "체감 영하"

  • 입력 2003년 11월 16일 18시 31분


코멘트
17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1도까지 떨어져 성큼 다가온 겨울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기온은 영하권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도를 비롯해 청주 0도, 춘천 영하 3도, 대관령 영하 5도 등을 기록하고 중부내륙과 산간지방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추운 날씨는 18일 오전까지 계속되다가 오후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휴일인 16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3.5도로 전날보다 4도 정도 떨어졌으며 수원 2도, 청주 1도, 춘천 0도 등이었다.

서울은 초속 5m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1.5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맑은 날씨에 바람이 불고 습도가 낮으므로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