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시인 추모 예술제…21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

  • 입력 2003년 4월 11일 17시 52분


코멘트
28일이면 천상병 시인(1930∼1993·사진)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된다. 그의 10주기를 맞아 경기 의정부시 예술의전당에서 추모예술제가 열린다.

21일부터 5월31일까지 열리는 ‘미술 소장품 및 유품 전시회’에는 중광 스님, 소설가 이외수, 시인 김지하, 화가 전혁림 등 국내 작가 35인의 그림 100여점이 전시된다.

또 천 시인의 육필원고를 비롯해 시계 만년필 돋보기 등 유품과 시인 김남조 신석정 박용래, 소설가 오영수 등으로부터 받은 편지들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판매 수익금은 전부 천상병문학회의 기금으로 사용된다.

27일 오후 3시반 소극장에서는 ‘시 낭송회 및 추모공연’이 열린다. 문인들과 더불어 장사익 이동원 황희정의 노래와 의정부시 무용단, 넓은마당 풍물놀이패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입장료는 무료. 예약을 해야한다. 031-828-5841∼2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