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CD롬 나왔다

  • 입력 2003년 3월 19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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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 원본 전산화가 완료돼 CD롬으로 발간됐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성무)와 서울시스템(대표 최종표)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표점·교감 조선왕조실록 CD롬(사진)’ 간행발표회를 열었다.

국사편찬위원회와 서울시스템은 95년부터 조선왕조실록의 전산화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CD롬은 원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침표, 쉼표, 느낌표 등의 표점 17종류를 달았고, 원전의 오자와 탈자 등을 바로잡아 원전 옆에 표기하는 교감 작업을 거쳤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표점, 교감 작업을 담당했고 서울시스템에서 입력과 검색 기능 등 전산화 작업을 맡았다.

조선 왕조의 역사를 담은 조선왕조실록은 전체 1893권에 달하는 방대한 문헌. 이 CD롬에는 조선왕조실록 원본 그대로 35만9000여건의 기사가 수록돼 있다. 한자 수로는 5300여만자. 용어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이성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조선왕조실록의 전산화 CD롬 발간으로 국내외 한국학, 역사학 연구자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02-510-0702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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