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이 11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2003년을 위한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이번 공연에는 이원국, 김주원, 장운규 김세연 등 국내 정상의 무용수와 함께 독일 드레스단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화혜, 핀란드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 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에서 활약한 중국계 무용수 얀첸 등 해외에서 활동중인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등 총 50명이 참가한다.
1, 2부로 나뉘어지는 펼쳐지는 이번 공연의 레파토리는 발레팬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9개 작품의 대표적인 장면들이다. 고전 발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 중 1막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아다지오’, 귀족적인 2인무로 사랑받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결혼식 그랑 파르되’,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가장 유명한 ‘발코니 2인무’, 남성 무용수의 도약과 회전 등 화려한 테크닉이 볼거리인 ‘해적’ 중 ‘메도라와 알리의 2인무’, 남성 발레의 대명사인 ‘스카르타쿠스’ 중 남성 군무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아피아 가도’ 등이다. 2만∼5만원. 1588-7890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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