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인기 레퍼토리 한자리서…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 입력 2003년 1월 5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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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발레 스타들이 인기 레퍼토리의 주요 장면들을 한자리에서 공연하는 화려한 발레 축제가 열린다.

국립발레단이 11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2003년을 위한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이번 공연에는 이원국, 김주원, 장운규 김세연 등 국내 정상의 무용수와 함께 독일 드레스단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화혜, 핀란드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 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에서 활약한 중국계 무용수 얀첸 등 해외에서 활동중인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등 총 50명이 참가한다.

1, 2부로 나뉘어지는 펼쳐지는 이번 공연의 레파토리는 발레팬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9개 작품의 대표적인 장면들이다. 고전 발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 중 1막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아다지오’, 귀족적인 2인무로 사랑받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결혼식 그랑 파르되’,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가장 유명한 ‘발코니 2인무’, 남성 무용수의 도약과 회전 등 화려한 테크닉이 볼거리인 ‘해적’ 중 ‘메도라와 알리의 2인무’, 남성 발레의 대명사인 ‘스카르타쿠스’ 중 남성 군무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아피아 가도’ 등이다. 2만∼5만원. 1588-7890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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