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 4개월째 오름세

  • 입력 2002년 12월 5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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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김장채소와 원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올라 소비자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8월부터 4개월 잇따라 상승했다.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4% 올랐다.

농림수산품 값이 추운 날씨로 인한 출하물량 감소로 급등한 데다 국제원유가 및 원자재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농림수산품은 10월에 비해 4.1% 급등했다. 이상 한파로 고추 값이 31.8% 폭등하고 배추(25.2%) 무(21.1%) 등 김장 채소 값이 크게 오른데다 돼지고기(13.7%) 쇠고기(5.2%) 등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공산품도 0.2%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라면 값이 7.8% 오르고 경유(3.0%) 등유(2.3%) 프로판가스(14.3%)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 요금은 금융(0.2%)과 부동산(0.4%) 부문은 올랐으나 외국산 기계 리스료(-3.9%)와 폐기물수집처리비(-1.4%) 하락에 따라 0.1% 내렸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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