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주의 화가 마타 사망

  • 입력 2002년 11월 25일 18시 21분


살바도르 달리와 앙드레 브레통 같은 초현실주의 대가들과 교류했던 칠레의 화가 겸 조각가 로베르토 마타(사진)가 이탈리아 로마 인근 시비타베치아시의 한 병원에서 23일 타계했다. 향년 91세. 장 자크 아이야공 프랑스 문화공보부 장관은 마타를 “초현실주의 운동의 마지막 거장”이라고 애도했다. 마타의 고국인 칠레의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은 그의 타계소식을 접하자 3일간의 국가 애도일로 선포했다.

1911년 산티아고 태생인 마타는 산타아고 가톨릭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1934년 파리로 이주해 1937년 살바도르 달리를 만나 초현실주의파에 합류했다. 그는 초현실주의의 선구자인 앙드레 브레통 및 많은 시인들과 교류했으며 1938년 뉴욕으로 옮겨 10년간 작업하면서 대표작들을 남겼다.

로마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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