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장애 잊고 서로 하나되는 문화예술 한마당

  • 입력 2002년 10월 1일 19시 04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인 ‘하나되는 세상 그리고 사랑의 몸짓 7년’이 6일 오후 6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열린다.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장문원)이 기획한 이번 공연에는 광림사 해성 스님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연극 ‘사랑이 보이네요’를 비롯, ‘눈물’ ‘하늘에서 온 편지’ ‘존재-자아를 찾아서’ ‘모정을 비추며’ 등 다채로운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윤덕경 한국무용연구이사회 이사장은 “사랑의 몸짓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고 아름다운 세상을 가꿔나가자는 취지로 마련한 공연”이라며 “특히 장애인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시켜 예술적 재능을 지닌 장애인 발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한 장문원은 장애인의 피곤한 삶을 소재로 한 ‘우리 함께 춤을 추어요’를 비롯해 창작 무용 ‘어∼엄마 우으섯다(웃으셨다)’ ‘더불어 숲’, 연극 ‘사랑아, 사랑아’를 국내외 22개 지역에서 공연해 약 10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02-593-4761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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