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뮤지컬 ‘블루 사이공’ 초연보다 노래비중 높여

  • 입력 2002년 9월 27일 18시 24분


2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블루 사이공’은 베트남전을 다룬 창작 뮤지컬. 1996년 서울연극제 작품상, 이듬해 백상예술상 연극부문 대상을 받았던 작품으로 초연 당시보다 대사를 줄이고 음악의 비중을 높였다. 김추자의 70년대 히트곡인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를 비롯 모두 30여곡의 노래를 선사한다.

‘블루 사이공’은 전쟁의 극한 상황 속에서 꽃피었던 한국 군인과 베트남 여인의 비극적인 사랑이 주요 줄거리.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와 제등행렬, 정글 전쟁터 공연장으로 바뀌는 무대도 화려하다. 같은 베트남전을 다룬 브로드웨이 흥행작인 ‘미스 사이공’과 비교해볼 만하다. 토 오후 4시 8시, 일 오후 2시 6시. 2만∼5만원. 1588-1555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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