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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5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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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 인남순)이 기획한 이번 무대는 국내 처음으로 조선의 세종대왕 당시 전통 춤 음악 음식 의상 의례절차 등을 기록한 ‘악학궤범(樂學軌範)’의 회례연의(會禮宴儀)를 복원하는 가무악극이다.
주한 대사들은 공연 2부인 ‘사신연(使臣宴)’에서 500여년전 자국 의상을 입고 등장해 세종과 차를 마신다.
연출을 맡은 SBS 사극 ‘여인천하’의 김재형 PD는 “외국 대사들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전통연희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며 “월드컵 기간을 맞아 조선의 고품위 음악과 무용을 외국인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왕조 궁중연회’에는 세종 역의 유동근을 비롯해 전무송 이민우 등 탤런트 들이 출연한다. 1만∼10만원. 02-399-1111, 1588-7890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