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조계종 새 종정 법전스님 추대

  • 입력 2002년 3월 26일 18시 07분


대한 불교 조계종 제11대 종정에 해인사 방장인 법전(法傳·77) 스님이 추대됐다.

조계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총무원에서 원로회의 재적의원 22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정 추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법전 스님을 제11대 종정에 추대했다.

1925년 전남 함평 태생의 법전 신임 종정은 14세인 1939년 전남 영광 불갑사에서 출가하고 1948년 장성 백양사 강원에서 비구계를 받은 뒤 1949년 성철(性徹) 스님 등이 주도한 봉암사 결사에 참여했다.

이후 성철 스님을 법 스승으로 모시며 수행에 전념했고 해인사 주지와 방장,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과 총무원장, 원로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원로회의는 또 대구 파계사 조실 도원(道圓·73) 스님을 원로회의 의장으로, 송광사 원로인 원명(圓明·71) 스님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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