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의 몸만들기]아령으로 팔뚝 운동 살 쏙~ 알통 쑥~

  • 입력 2002년 2월 7일 15시 24분


안녕하세요. 요즘 주위에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지요. 저도 예전엔 감기를 달고 살았어요. 하지만 요즘엔 감기를 모르고 살아요. 운동을 꾸준히 오래한 덕분인가 봐요. 운동 하면 정말 좋은 점이 많으니까 게으름 피우지 마세요. 한 석달만 꾸준히 하시면 그 다음부터는 습관이 돼 쉬워질 거예요.

메일 보내주신 분들 중에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근육질이 됐다며 울상이신 분들이 계세요. 저는 흐물흐물한 지방질이 다 빠져나간 단단한 몸매가 좋아요. 그래도 너무 심하다 싶으시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만 하시고 근력을 기르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하지 마세요. 또 마사지를 받으면 울퉁불퉁한 근육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도 있어요.

오늘은 팔뚝살 빼기지요. 저는 ‘터미네이터’에 나왔던 린다 해밀턴의 울퉁불퉁한 근육질 팔이 섹시해 보이고 예쁘더라고요. 그 정도 팔이 되려면 운동을 한참 했다는 얘긴데 참 성실하고 건강하고 자신감 넘쳐 보이지 않아요?

저는 아령으로 팔운동을 해요. 아령 무게는 개당 2∼3㎏ 정도 돼요. 너무 무거운 것을 들면 팔이 놀라서 근육이 아파하니까 무리하진 마세요.

아령을 들고 손을 머리 위로 뻗어 팔을 귀에 붙이세요. 팔꿈치를 구부려 아령을 잡은 손을 머리 뒤로 넘겼다 다시 세우세요. 겨드랑이에서 팔꿈치까지 근육이 당기지요? 반대편 손으로는 팔꿈치가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세요. 두 팔을 번갈아가며 한 팔에 15번씩 3회 정도 하세요.

그 다음엔 보통 남자들이 아령으로 많이 하는 팔운동 형태인데요, 아령을 두 손에 쥐고 손바닥이 앞쪽을 향하도록 팔을 내려뜨리세요. 양 팔을 번갈아 앞쪽으로 구부렸다 폈다 하세요. 한 팔을 펴면 다른 팔은 구부린 상태가 되도록요. 이렇게 20번씩 3번 정도 하세요.

그리고 민소매옷 입을 때 겨드랑이살이 삐져나와 흉한 분들은 무릎을 세우고 누워보세요. 아령을 손에 쥐고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대자로 팔을 뻗으세요. 팔을 굽히지 말고 가슴 위로 반원을 그리듯 천천히 들어올렸다 내리는 거예요. 이 동작을 20번씩 3번 정도 반복하세요. 겨드랑이살이 정리돼 민소매 옷을 예쁘게 입을 수 있답니다. 다음 주엔 허리선 살리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shim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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