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이책은 꼭]'귀염둥이 왕자님과 사랑의 힘'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게 만들어진 프랑스 동화.

꿈동산 왕국의 귀염둥이 왕자는 갑자기 왕이 돼 한 나라를 다스린다. 어린 왕자는 왕이란 것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사람인 줄로 안다. 그래서 자신의 공을 터뜨린 장미나무를 자르게 하고 잔소리하는 시종장에게 몽둥이찜질을 하는 등 기분내키는 대로 산다. 그러나 왕자는 계속 우울해지기만 한다. 왠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왜 일까? 무엇이 잘못됐을까?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힘은 사랑임을 왕자가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에는 ‘전쟁터로 간 꼬마인형’이라는 또 한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꼬마인형은 자신이 전투 로봇이 아니라 여자 아이 인형으로 태어난 것을 원망한다. 전투 로봇으로 태어났으면 매일매일 신나는 생활을 할 수 있을텐데…. 그러던 중 꼬마 인형은 우연한 기회에 전쟁터로 가게 된다. 그러나 전쟁은 꼬마 인형이 생각한 것과는 너무 달랐다. 곳곳에서 불길이 솟고 비명이 터지고 사람이 죽는 등 너무너무 끔찍한 순간의 연속이었다. 그때서야 꼬마인형은 전쟁이 그저 재미있는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