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읽었다]박종일 '머니 멘터'

  • 입력 2001년 12월 28일 17시 24분


머니 멘터(태드 크로포드·미래M&B·2001)

신용카드로 빚을 진 직장인이 머니 멘터를 만나 빚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인생의 참된 지혜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다. 돈과 부채라는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일종의 철학 우화의 형식을 띠고 있어 쉽게 읽히면서도 상징적이고 풍부한 잠언성 글을 많이 맛볼 수 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한 꿈을 떨치지 못하고, 늘 결제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은 돈을 신용카드로 긋는 바람에 현금은 별로 만져보지도 못한 채 빚에 쪼들리는 주인공의 때로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과 천연덕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심리를 따라가며 책을 읽는 맛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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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서울 관악구 신림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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