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행성 독감 조심…10월이후 계속 증가

  • 입력 2001년 12월 9일 18시 13분


국립보건원은 9일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 등 전국 600여개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표본감시 의료기관이 신고·보고해온 바에 따르면 10월 이후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원에 따르면 이들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환자는 10월15∼21일 0.83명, 10월22∼28일 0.87명에서 11월 들어 5∼11일 1명, 12∼18일 1.17명으로 증가했다는 것. 2000년 9월말∼2001년 4월초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환자는 1.17명이었다. 보건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환자 발생률이 높은 것은 아니나 증가 추세가 계속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1주일 정도 고열과 두통, 근육통이 생기고 온몸이 떨리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콧물과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의 일반 감기와는 다르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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