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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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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재단은 치료비 지원 외에 △에이즈 예방 전문가 양성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사업 △에이즈에 관한 조사와 연구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첫 사업으로 동아일보사와 함께 에이즈 예방 캠페인 ‘에이즈프리코리아(AIDS FREE KOREA)’ 운동을 벌이고 기금 마련을 위한 ‘붉은 리본 클릭 행사’를 한다. 인터넷 사이트(www.aidsfreekorea.or.kr)에 있는 붉은 리본을 클릭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1000원씩의 후원금이 보낼 수 있으며 이 돈은 에이즈 예방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이날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MSD(사장 이승우)는 기금으로 1억원을 재단에 기탁했다.정 총재는 “국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서고 이로 인한 사망자도 330여명이나 되는 등 한국도 에이즈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민간이 나서서 에이즈 환자와 가족을 돌보고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창립식에서는 가수 패티 김이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편 이날 오후 강남구 센트럴시티에서는 국립보건원 등이 주관한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즈를 주제로 한 청소년 특별 콘서트가 열렸고, 에이즈 예방 캠페인 노래 ‘더 나은 세상을 위해’가 발표됐다.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