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로에 '빛의 다리' 설치

  • 입력 2001년 9월 27일 19시 13분


올해 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사평로에 ‘빛의 다리’ 센트럴포인트 육교가 들어선다.

센트럴시티와 강남성모병원 주변 사평로를 남북으로 잇는 이 육교의 중앙탑 조명은 차량 통행이 많으면 붉은 색, 통행량이 적으면 녹색으로 색깔이 변하는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보여주게 된다.

야간에는 다리 중간에서 레이저빔을 쏘아올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

유모차, 자전거, 휠체어 등이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계단과 램프도 함께 설치했다.

민자유치로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인 이 육교는 프랑스예술원 주최 건축대상 및 건축가상을 수상한 프랑스인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설계를 맡았다.

서초구는 28일 오전 11시 센트럴포인트 육교 공사현장에서 상량식을 갖기로 했다.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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