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교류協' 구성…문화부,'한류산업' 육성책 발표

  • 입력 2001년 8월 28일 18시 16분


문화관광부는 ‘한류(韓流)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대중문화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관련 업계가 참여해 수준높은 대중문화 콘텐츠를 개발 장려하는 ‘아시아문화교류협의회’(가칭) 구성 운영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지에 한국의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현지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한류체험관 설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해외사무소 설치 △서울의 동대문운동장 등 관광객 밀집지역에 대중음악 게임 캐릭터 패션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한류 메카 조성 △한·중 청소년 음악제와 같은 공동 이벤트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이번 대책은 한류산업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직접 나서기보다는 업계가 겪고 있는 애로점을 해결하고 제도상의 제한을 풀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한국이 중국 문화산업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할 경우, 문화산업 수출액이 2005년 19억달러, 2008년 29억달러, 2015년 67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