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총 "고교 7차교육과정 2004년으로 연기를"

  • 입력 2001년 6월 21일 18시 47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내년에 고교 1학년부터 적용 받는 제7차 교육과정의 시행 시기를 2004년으로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교육시설 개선 등 여건을 마련하지 않고 무리하게 새 교육과정을 강행해 교육 현장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고교 7차 교육과정 적용 시기를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04년으로 연기 △이미 시행에 들어간 초중학교의 경우 학교 자율로 시행할 수 있도록 공식화 △교육과정 심의회를 구성해 문제점 수정 보완 후 시행 등을 요구했다.

교총은 “7차 교육과정의 기본 취지와 방향에는 공감한다”며 “이미 시행 중인 교육과정의 전면 폐지는 현실적으로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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