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입]수시모집대학 94% 재수생에도 기회

  • 입력 2001년 3월 29일 18시 43분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94% 가량이 재학생뿐만 아니라 재수생에게도 응시기회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29일 “전국 172개대의 수시모집 입시요강을 분석한 결과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72개 대학 가운데 68개 대학이 재수생의 지원을 허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월 실시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 10개 대학 가운데 중앙대 등 4개대가 재수생에 대해, 탐라대 등 2개대는 검정고시 출신자에 대해 지원을 허용한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72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 등 68개대가 재수생의 지원을 받으며 이 가운데 42개대는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현재까지 수시모집 일반전형 지원자격을 결정하지 못한 대학이 상당수인 점을 감안하면 재수생 등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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