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지도' 나왔다…쇼핑몰등 다양한 정보담아

  • 입력 2000년 12월 11일 18시 39분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서울지역의 문화공간 등 다양한 정보가 망라된 ‘청소년 문화지도'가 11일 발간됐다.

서울시와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이 공동으로 펴낸 이 책자는 올 7∼8월 80여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거리와 업소, 공공시설 등을 직접 탐방 조사해 만든 것. 이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청소년 시설이나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 또래 청소년들과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각 지역의 분위기와 추천한 공간에 대한 각종 정보를 담았다.

대학로 숙대앞 동대문 쇼핑몰 등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거리 20여곳과 이 지역에 자리잡은 카페 소극장 공원 등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미지센터’ ‘하자센터’ 등 서울시가 새로 만든 청소년 전용공간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들어있다. 또 ‘청소년 마니아 따라잡기’에서는 만화 게임 하드코어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청소년마니아들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각 학교에서 활동중인 청소년 동아리탐방 등이 실려있다.

부록으로 조사과정에서 만난 250여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실시한 각종 설문조사 결과와 서울지역 테마별 여행, 소극장 및 영화관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실었다. 서울시는 이 책자를 시내 중고교 전 학급에 배부하는 한편 공공시설에도 비치토록 했다. 또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거쳐 시립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ssro.net)를 통해서도 내용검색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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