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2차 예방접종 내년부터 의무화

  • 입력 2000년 12월 7일 18시 50분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홍역을 뿌리뽑기 위해 2005년으로 예정된 2차 예방접종 의무화가 내년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립보건원은 7일 홍역 2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에게 내년부터 초등학교 입학시 접종하고 2차 접종을 하지 않아 요즘 홍역에 잘 걸리는 7세 이상 400만∼600만명에 대해서도 면역도 조사결과에 따라 예방접종하기로 했다.

홍역 예방접종 시기는 1차 생후 12∼15개월, 2차 생후 4∼6세다. 보건원 관계자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의 권고와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파악된 홍역환자(의사환자 포함)는 지난달 1만1741명을 비롯해 6일까지 모두 1만9820명으로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전북지역이 많았고 주로 10세 전후의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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