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능일 버스-지하철 증차등 특별교통관리

  • 입력 2000년 11월 13일 19시 09분


경찰청은 13일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5일 오전5시부터 수험생 이용 차량과 대중 교통 차량을 우선 소통시키는 등의 ‘수험생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험 당일인 15일 각 시험장 반경 2㎞ 이내의 도로상에 교통경찰관과 순찰차를 고정 배치하고 수험생들을 시험장 입구 200m 앞에서 하차시킨 후 도보로 입실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내에는 차량 출입 및 주차 등이 전면 통제되고 학부모 차량은 인근 중고등학교 운동장 등에 주차하도록 유도된다.

또 듣기평가 시간대인 1교시(오전 8시40분∼8시55분)와 4교시(오후 3시50분∼4시10분)에는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을 통행하는 화물차 등 소음이 심한 차량에 대해 원거리를 우회토록 요청하기로 했다.

눈이 내리거나 전철이 고장났을 때를 대비해 각 시군구에서 협조를 얻은 비상수송차량이 주요 전철역에 배치되며 기상청 및 재해대책 본부도 제설작업반 등을 비상 대기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이 증차 운행되거나 배차 간격이 단축되며 이날 하루 동안 개인택시의 부제도 해제된다.

경찰은 “수험생들은 되도록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하며 부모님이나 선생님들도 가급적 시험장까지 따라나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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