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서민 집단주거지 '평화마을' 조성에 자원봉사 러시

  • 입력 2000년 8월 7일 19시 18분


11일 경남과 전남지역 무주택 서민 32가구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평화를 여는 마을’ 입주식을 앞두고 정 관 재계 유명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섬진강변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에 들어서는 ‘평화를 여는 마을’은 영호남 화합을 도모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가 조성하고 있는 집단 주거지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7일 오후 이 마을에는 허경만(許京萬)전남도지사와 김혁규(金爀珪)경남도지사가 찾아와 국내외 1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시간여동안 단열재 붙이기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8일 오전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한나라당 당직자, 9일 오전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 등 민주당 당직자들이 동참할 예정. 또 11일 오전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명예이사장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토지와 자재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준 주택은행 김성철(金成喆)부행장, 삼성물산 현명관(玄明官)부회장, 정림건축 김정철(金正澈)회장 등과 함께 계단 페인트작업을 한다.

이 마을에는 500시간 이상 집짓기 작업에 참여해온 경남 하동 사천 진주와 전남 광양 순천 구례지역 무주택 주민 32가구가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진 16평짜리 집에 입주한다.

<광양〓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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