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화점들 바겐세일 "세일 마지막 3일 노려라"

  • 입력 2000년 7월 19일 18시 43분


‘세일 막바지 3일을 노려라!’

백화점 상품을 알뜰하게 사들이는 비법이다.

막바지로 접어든 여름 정기세일. 첫 3일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물 3일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백화점마다 세일초에는 기선 제압을 위해 전략상품을 배치하고 막판에는 재고떨이와 매출 증대를 위한 특별상품들을 내놓기 때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은 세일 마지막인 21∼23일 파올라, 피에르 카르댕의 여성 투피스와 블라우스 등을 2만∼7만원, 풍년 알루미늄압력솥(5인용)을 3만1000원, 삼성매직스테이션M―5351(모니터 프린터 스피커 포함)을 177만원에 특가판매하는 ‘주말 3일 가격특종전’을 마련.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19∼24일 커리어캐주얼 여름상품대전을 열고 리엔과 아이잗바바, 지센 등의 재킷과 원피스 등을 5만9000∼13만8000원, 고세 패션샌들을 5만4000원에 판다. 방문고객 모두에게 스티커 명함 ‘스티커즈’를 무료제작해 주기도.

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21∼24일 세종15㎜마작자리를 4만5000원에, 강화특급 맞춤 화문석을 39만원에, 구치, 베르사체, 겐조 등 명품 선글라스를 7만9000∼14만원에 내놓았다. 유행이 지난 선글라스는 2만원에 보상해준다.

LG백화점 구리점에선 21∼23일 크로커다일 티셔츠와 남방셔츠가 5000∼2만5000원, 리복 티셔츠와 반바지가 1만3500∼1만7500원, 엘르 재킷이 9만9000∼19만8000원.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1∼27일 오브제와 아이잗바바, 미샤, 데무 등이 참여하는 여성의류특별기획전과 21∼23일 이신우컬렉션 샌들을 4만9000∼7만9000원에 파는 패션슈즈 균일가전을 연다.

한편 여름휴가와 방학철을 맞아 다양한 이색이벤트를 준비한 백화점도 많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전점은 31일∼8월4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유명휴양지를 다녀올 수 있는 경품행사를 연다. 잠실점과 청량리점에선 모형글라이더 조립과 찰흙공작 종이접기 등 어린이를 위한 문화센터 특강이 열린다. 수강료 2만∼3만원.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25일 충북 단양군의 노동굴과 천동굴을 탐험하는 ‘신비한 전설, 동굴을 찾아라’ 행사를 마련. 3만5000원.

평촌 킴스아웃렛은 23일 오전 11시 7층 행사장에서 ‘텐트 빨리치기 경연대회’를 연다. 가장 빨리 텐트를 설치하는 참가자에게 20만원대의 텐트를 상품으로 준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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