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브랜드만 수십종에 이르는 영국에서 포트넘 앤 메이슨은 18세기초 왕실 및 귀족가문의 식료품 납품업체로 지정된 이후 오늘날까지 ‘명품’으로서의 명성을 이어오는 브랜드.
1707년 영국왕실 관리인인 윌리엄 포트넘이 친구인 휴 메이슨과 함께 런던 피카딜리에서 식료품점을 열었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 고수를 위해 지금도 영국에서는 이 매장 한 곳에서만 판매한다. 덕분에 피카딜리 매장은 런던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면 빠짐없이 들르는 관광명소가 됐다.
한국에서는 특급호텔에만 공급돼오다 93년부터 백화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블랙퍼스트’ ‘자스민’ ‘다질링’ 등 전통적인 홍차와 레몬 망고 딸기향 등이 첨가된 과일향 홍차가 대표적인 제품들. 다른 브랜드의 홍차들이 대부분 티백 형태로 가공돼 판매되는 반면 포트넘 앤 메이슨은 우리 전통녹차처럼 말린 잎차를 우려내 마시게 돼있어 정통차의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25g 1캔에 전통홍차는 2만1000∼3만8000원, 과일향 홍차는 2만5000원. 우롱차는 3만8000원, 허브차는 티백20개 들이가 1만8000원이다.
△현대백화점 본점(02-3449-5573) △무역센터점(02-3467-6072) △롯데백화점 본점(02-772-3072) △신세계백화점(02-310-1940) △갤러리아백화점(02-3449-4076) △하얏트호텔(02-798-7151) 등에서 판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