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김용옥 '노자와 21세기' 대만서 중국어로 번역

  • 입력 2000년 5월 7일 18시 38분


1999년11월∼2000년2월까지 EBS특강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용옥씨의 저서 ‘노자와 21세기’가 대만에서 중국어로 번역되고 있다. 곧 번역이 끝나는 대로 대만과 중국에서 동시에 발간될 예정이다. 강의교재로 만들어졌던 이 책은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로 각광을 받았고 최근에는 제3권이 발간되기도 했다.

번역자는 영문판 ‘타이페이스바오(台北時報)’ 부편집장인 주리시(朱立熙). 그는 최근 ‘쯔여우스바오(自由時報)’에 한국의 노자 열풍을 소개하는 글 ‘남한의 노자열풍(南韓的老子熱)’을 싣기도 했다.

주리시는 이 글에서 김용옥씨의 방송강의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음을 들면서 그를 현재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사상가로 소개하고 그가 한국에서 ‘국보급’ 천재학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김씨의 책을 매일 2000자씩 번역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김형찬기자>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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