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정동진 해돋이열차' 내달 매일 운행…15일 예매

  • 입력 1999년 12월 13일 19시 56분


서울∼정동진(강원 강릉시)‘밀레니엄 일출 열차’가 내년 1월3일부터 31일까지 매일 한차례 운행된다. 철도청은 새 천년 해맞이 열차 표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 정동진 일출열차를 내년 1월말 까지 연장운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동진 일출열차는 매일 오후 10시45분 서울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49분 정동진에 도착한다. 관광객들은 정동진 해돋이를 감상한 뒤 오전 9시34분 정동진을 출발해 태백준령의 오지인 경북 승부역을 거쳐 오후 6시12분 청량리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요금은 요일별로 달라 월요일 3만4000원, 화∼목요일 3만600원, 금 토 일요일 3만7400원.

철도청은 또 서울∼송정리(부산)간을 운행하는 송정해돋이열차를 1월8일과 15일에도 운행하기로 했다. 이 열차는 8일과 15일 오후 11시45분 서울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15분 부산 송정리에 도착하며 오후 5시14분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이 열차는 영등포역(오후 11시53분)과 수원역(다음날 오전 0시17분)에서도 승차할 수 있고 요금은 4만2800원.

정동진과 송정 일출열차 승차권은 15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각 역과 여행사 등에서 예매한다. 문의 철도여행안내센터 02―392―7788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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