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마다 고교 성적 계산방법이 달라 쩔쩔매온 수험생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눈길.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 공대 1학년 고원규(高元奎·20·조선해양공학과)씨가 가족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최근 PC통신 천리안(http://nesin.chollian.net)과 나우누리(http://www.nownuri.net/nesin)를 통해 ‘대입내신성적 산출서비스’를 시작했다.
수험생이 교과목 석차나 성취도 등만 입력하면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는 54개 특차모집 대학과 186개 정시모집 대학의 해당 학과에서 반영하는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손쉽게 알 수 있다. 내년초부터는 전문대도 서비스할 예정.
서비스 이용료는 성적 입력에 드는 시간 등을 감안해 하루(3000원)단위로 계산해 대학당 10∼20분씩 하루만 투자하면 자신이 원서를 내려는 모든 대학을 훑어볼 수 있다.
한편 PC통신 하이텔(go JUMSU)에서도 전국 120여개 대학별로 학생부 성적을 자동 계산해주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